피부타입: 지성 /  수분부족

제가 얼굴에 열이 많고 예민해 화장품이 맞지 않으면 트러블이 자주나는 편이예요.

그래서 특히나 로션이나 수분크림 같은 경우엔 굉장히 많은 종류를 거쳐갔어요.

보통 화장품은 하루이틀 써보고는 좋은걸 알수가 없어요. 최소 일주일 이상은 써봐야 하거든요.

당장은 트러블없고 촉촉해서 좋다고 생각해도 일주일 이후가 되어보면 피부에 영양 과잉이 일어나 트러블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속단은 금물이예요.

스킨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고 로션은 맞는걸 찾지 못하니 항상 유분기가 적은 수분크림들을 주로 사용했어요.

후기만보고 좋다는건 죄다 사용해봤지만 어째 저랑은 잘 맞지가 않아서 한두번 써고 방 어디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되었어요.

찐득거리는걸 싫어해서 손이나 몸에 바를 생각도 못하고...그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아무튼 그러다 우연히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 합이 맞아서 꾸준히 사용했었는데 그쯤 화장품에 들어가는 화학성분이 화두로 올랐었

어요. 실리콘외 기타 피부에 안좋은 성분들이요.

괜히 겁도 나고 안그래도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데 이게 그것때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해서 검색하던 중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비누 스킨 젤 크림 이렇게 하나 둘씩 쓰던걸 바꿔갔어요.

발림성은 확실히 전에 쓰던 수분크림이 좋아요. 그런데 다 바르고 나면 허브케어 수분크림이 좀 더 촉촉해요.

굳이 많이 바를 필요없으니 그것도 좋고요.

물론 화장품이 자기 피부에 다 맞지는 않아요. 이게 안맞는 분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전 피부가 편안해졌다는것 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화장품은 그냥 화장품일 뿐이라 생각해요. 기능성 제품이 많이 나오지만 단순히 그걸 사용한다고해서 피부에 주름이 없어진다던가

기미 주근깨가 없어진다던가하는 효과는 기대하지 않아요. 그게 가능했다면 피부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을거예요.

항상 화장품은 다 써보지 못하거나 다 쓰고도 같은걸 재구매하는일은 별로 없었는데 여기 제품은 몇년째 꾸준히 쓰고 있어요.

큰 이변이 없는 한은 계속 그럴것 같아요.

제가 쓰는 제품들도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어요. ^^